✅Point 3. 마케팅과 브랜딩은 어글리어스처럼
어글리어스의 중요한 정체성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중간에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래.
그래서 생산자의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해.
근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소비자에게 죄책감을 주지 않도록 이야기를 전한다는 것과 가치판단이 들어간 단어가 아닌 생김새를 묘사하는 단어를 활용한다는 것이야. 예를 들면 예쁜, 표준적인 대신 사이즈가 불균형한 채소는 울퉁불퉁한데 우람하다, 올망졸망하다라고 표현한다고 해. 🍆🍅🌽🥒
정사장이 또 느낀 좋은 표현 하나가 있었는데, 구출한다🦸♀️는 표현을 쓴다는 점이야. 내가 영웅이 된 것 같기도 하고, 내가 긴급 구출한 그 농산물을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요리할 수 있게 되더라고!
또, 어글리어스는 채소가 아닌 채소 박스가 콘텐츠의 기본 단위이기 때문에 채소박스로서 매력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대. 채소 하나하나가 가진 특징보다 박스로 모였을 때의 궁합과 조화를 찾아보게 된다고 해.
✅ Point 4. 시장경쟁력도 갖췄다!
공익적인 메세지로만 어글리어스가 만들어졌다면, 이렇게까지 운영할 수 있었을까? 앞서 말한 것들이 소비자들에게 메리트를 올리는 작업들이었다면, 생산자들도 메리트가 있기에 어글리어스의 구독 서비스의 성장은 멈추지 않고 있어.
생산자들이 메리트를 느낀 것에는 구독 플랫폼이 갖는 장점을 잘 활용한 것 같아. 먼저 구매 후 판매하는 것이 아닌, 판매 후 생산자에게 구매를 하여 재고도 남지 않고 정산도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이지. 친환경 농산물이 상대적으로 생산단가가 높은데, 관행 농산물과 같은 유통단계를 거치면 가격이 더 올라기 때문에 산지에서 받아 소비자들에게 직접 포장해 전달하는 서비스를 통해 유통 비용을 줄이고, 재고 없이 판매해 가격 갱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해. 구독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이뤄져서 현장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농산물을 전하기 위해 현지에 나가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있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