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 #원할머니 #보쌈 #PE 다시 돌아온 정사장 Time🥊
며칠 전에 갑자기 비가 후두둑 오더니 그다음 날에는 엄청 화창했지? 나는 비 오기 전날 밤, 습하지만 시원한 그 날씨를 좋아해.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거든💭
문득 ! 옛날에는 자주 먹었는데, 최근에는 잘 먹은 기억이 없는 음식이 떠올랐어.
바로 보쌈!
그렇다면, 보쌈하면? 원할머니인가, 놀부인가!
내용이 궁금하다면 오늘 글 끝까지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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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가 CI를 바꾸고 본사를 청담동으로 옮겼어.
CI는 놀부의 과거 로고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인데, 다시 놀부의 시대가 올 것임을 알리는 의지가 내포되어 있고, 한식 프랜차이즈에서 종합식품외식기업(이와 관련해서 뒤에 더 이야기를 풀 테니 기억하고 있기!)으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담았다고 해.
그 때문에 최근 놀부는 외식 및 가맹 중심이었던 사업을 유통으로 확정하고 있어.
바꾸기 전의 CI는 아래와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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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근의 변경된 CI가 조금 더 푸근하고 정겨운 이미지인 것 같고,
변경 전 CI는 해외수출용의 느낌이 강한 것 같아. (정피셜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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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예시와 같이 CJ는 CI이고, bibigo, tvN등은 BI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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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 보쌈과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그 이름, 원할머니 보쌈!
둘의 경쟁은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어. 🥊🥊
모태가 되는 식당 창업은 원할머니보쌈이 먼저이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은 놀부 보쌈이 먼저 시작했어.
가게는 1975년 원할머니보쌈이 생긴 이후 12년 뒤 1987년 놀부보쌈이 나왔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은 1990년 놀부 보쌈이 법인 설립 및 가맹사업을 시작했고, 원할머니 보쌈은 1991년 '원유통'을 설립해 가맹사업을 시작했는데, 본격적인 가맹사업은 1998년 원앤원(주) 법인 설립 이후라고 보면 돼.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사업 시작 이후 놀부가 쭈욱 1등이었다고 해!😮😮
그런데! 2020년 처음으로 원할머니보쌈이 있는 원앤원(주)이 놀부를 이겼고, 현재까지 3년 연속 앞서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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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을 보면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뒤집어졌음을 알 수 있어.
이에 대해 사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여부가 승패를 가른 원인으로 말하고 있어.
원앤원(주)은 코로나19 이후 매장 영업이 어려워지자 곧바로 배달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도시락 사업을 신규로 전개하며 위기를 기회로 돌파했어. 그 때문에 모두가 위기라 말하던 코로나19에 오히려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거뒀지.
반면 놀부는 2011년 모건스텐리PE가 인수한 후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준비하는 가운데 코로나19를 맞아 진퇴양난의 상황을 겪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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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에서 언급한 모건스텐리PE!
조금 낯선 이름일 것 같아. 모건스텐리PE는 사모펀드 매각 주관사 중 한 곳이야.
외식 뉴스에서 갑자기 사모펀드라니...!?😭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최근 외식업계의 M&A 동향과 맞닿아 있는 개념이니 꼭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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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텐리PE의 놀부 인수 이야기 전, 사모펀드의 개념 먼저 알고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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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는 Private Equity의 줄임말로 투자 전용 운용사가 소수의 고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여 금융기관, 기업 등 주식 및 투자증권에 투자하고 지분을 매각하여 고수익을 추구하는 장기투자 전문기구를 말해. 법적으로 49인 이하로 제한된 소수 대상이라는 것이 공모펀드와 다른 점이야.
사모펀드는 경영권 참여를 통해 사업구조나 지배구조 개선 등의 방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것이 주목적이야.
수익 창출을 위해 경영권 참여나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 개선이 가능하다는 사실 때문에 사모펀드에 대한 비판이 많이 나오고 있어. 보통 사모펀드는 기업 인수->단기 실적개선(기업 가치 향상)->투자금 회수 후 재매각 추진(보통 5년)의 흐름으로 이어져. 외식업뿐 아니라 대부분 산업에서 브랜드가 갖는 이미지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 사모펀드는 수익 창출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가 오히려 하락할 가능성도 높아. 단기 실적개선을 위해 비용을 줄이고, 비용을 줄이면서 품질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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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모건스텐리PE의 놀부 인수로 돌아가 보자!
2012년 모건스텐리PE는 1,200억에 놀부를 인수해.
이후 2016년도 뉴스를 보면, 인수 이후 내실보다 외형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어. 방금 말했던 사모펀드에 대한 비판과 관련된 내용이지... ㅠㅠ
2011년 놀부 브랜드는 5개에 불과했지만 2012년 6개, 2013년 8개, 2014년 11개, 2015년 13개로 꾸준하고 빠르게 브랜드 론칭이 이뤄졌어.
보통,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때는 주력 브랜드와 연계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데, 놀부는 '1세대 한식 브랜드'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커피, 치킨, 분식을 잇달아 론칭하거나 인수했지...😫
이에 더불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간 경쟁 심화, 여러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앞에서 본 것처럼 2017년부터 실적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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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수 11년 만인 2022년, 모건스텐리PE는 놀부 운영에서 손을 떼고 NB홀딩스 컨소시엄에 놀부 경원권을 포함한 지분 57%를 매각했어. 매각가를 보면 인수가의 절반 이하로 사실상 급매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어. 이렇게 실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엑시트 시기를 놓친 상황이었어.
이후 놀부는 NB홀딩스 컨소시엄으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투자와 서비스를 강화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놀부 김치찜', '삼겹본능'등으로 확장을 예정했어. 2023년 3월에는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연수원, 공장을 담보로 20억 원을 차입하기도 했지.
2022년부터 이어져 온 변화의 모습이 이번 CI 변경과 본사 이전에서 뚜렷하게 보인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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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의 매각과 인수 과정을 보니, 다시 놀부의 라이벌인 원앤원(주)의 원할머니보쌈이 떠올라. 원할머니보쌈은 M&A를 하지 않았거든.
자신의 브랜드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운영하는 기업과, 수익이 주목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은 다를 수밖에 없다는 평소 나의 가치관에 맞는 사례였어.
30년 만에 원할머니보쌈이 놀부의 매출액을 이긴 대역전 story!
사람들이 좋아하는 드라마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고 ㅎㅎ
놀부가 CI와 본사 이전을 할 만큼 굳은 의지를 보이는 지금, 앞으로 원할머니 보쌈이 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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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부터 '외식산업은 수입이 보장된다'라는 외식업의 장점 때문에 M&A가 큰 인기를 끌었어. 최근까지 종합식품외식기업과 사업다각화를하고 이를 위해 외식기업의 M&A가 예정되어 있다는 뉴스도 볼 수 있었어.
외식업들이 사업다각화, 종합식품외식기업으로 변모하려는 이유는 시장 경쟁의 심화로 한 가지 사업만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야. 이런 흐름은 올해 4월까지만 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였어.
대표적인 예로 교촌에프앤비는 수제 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해서 수제 맥주 시장에 뛰어들었어. 별도 추가 설비투자 없이도 이미 생산 경쟁력을 갖춘 양조장과 교촌 치킨 가맹점 인프라의 장점을 활용하여 치맥 소비문화를 빠르게 공략한다는 계획이야.
또, 농심, 삼양식품, 팔도 등 라면 제조업체들 또한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어 건기식과 냉동식품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어. 동일하게 생산과 연구 시설을 조금 확장하고 변화를 주면 쉽게 건기식과 냉동식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야.
최근의 M&A와 놀부의 사례를 비교하면, 외식업이 사업을 확장하는 방향이 기존 핵심사업과 함께 소비되는 제품이거나 큰 변화를 주지 않아도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이야 ✅✅
반전은 6월이 된 지금에는 또 M&A 또한 잘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해. 2년 전만 해도 유행이었던 M&A가 지금은 사는 쪽과 파는 쪽이 기대하는 판매가격이 달라 매물이 쌓이고 있는 현실이야..
2년밖에 안 지났는데, 또 변화했다니... 외식산업은 참 변화가 빠른 것 같아....
오늘 뉴스 어땠어? 다 읽고 마지막에 꼭 피드백 남겨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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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례를 기다렸던 만큼 ! 오늘의 김밥은 조금 특별하게 준비했어 !
오직 Youtube에서만 단.독.공.개.
그동안 나왔던 주제들의 후속 뉴스, 궁금하다면 링크 click 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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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놀부 매각 이후를 중점으로 다뤘다면, 이 영상은 놀부보쌈의 매각 전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아서 첨부할게! 비록 글에서는 놀부에 대한 회의적인 말들이 많았지만, 놀부는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의 시초였다는 사실 !
또, 화제가 된 역전할머니맥주가 1,000억에 매각된 것보다 200억이나 더 높게 매각 되었다는 사실은 그만큼 놀부의 성장세가 놀라웠기에 가치가 높게 측정된 것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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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식업계의 M&A상황을 정말 잘 분석한 영상 같아서 첨부해 !
외식기업이 IP를 판매한다는 개념이 기억에 남아.
투자를 잘 받으려면 압도적으로 잘 벌든가, 엄청난 인지도가 있거나 브랜딩이 잘 되었는가가 중요하다고 영상에서 말해.
꼭 한 번 들어가서 시청했으면 좋겠어!🙏 정사장 P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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