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이사장의 글💡벌써 11월이 코앞까지 성큼 다가왔네... 기후변화로 인해 가을도 얼마 못 즐기고 금방 겨울이 올 거 같아. 이사장은 겨울을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밖에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인 가을이 빨리 가버릴 거 같아서 아쉽네😢 그래도 분식집은 제 속도에 맞게 달려갈테니 꾸준히 지켜봐줘!👀
얼굴은 모르지만 세계 최고 부호 가문 2위인 기업?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집은 어딜까? 이사장네?🤭
정답은 월마트를 운영하는 월튼 가문이야!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
월튼 가문의 재산은 2245억 달러로 한화로 약 303조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재산을 소유하고 있어.
3위는 '코흐 인더스트리'라는 기업을 운영하며 석유 정제사업을 진행하는 '코크' 가문이야. 이들은 한화로 약 174조원의 재산을 갖고 있어. 4위도 석유 기업으로 부를 쌓은 사우디 왕족 가문이고 5위는 우리에게 익숙한 명품의 대명사, 에르메스 가문이지!
, 지금 언급되지 않은 2위 기업이 궁금하지 않아? 석유 기업들과 에르메스를 제치고 엄청난 부를 지닌 가문은 어디일까?
🥁🥁🥁🥁🥁바로바로🥁🥁🥁🥁🥁
'마즈(Mars)' 가문이야.
마즈가 뭔데?
'마즈'라는 이름이 나올 때 기대에 부응하는 답변이 안 나온 거 같지? 대체 뭐하는 기업인가 싶고😓
마즈는 가문명이자 기업명이기도 해. 우리가 잘 모르는 이 '마즈' 가문은 1600억 달러, 한화로 약 216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대.🤑 그리고 한 가지 더 놀라운 사실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브랜드 '코카콜라'보다도 높은 수익을 올리는 기업이야. 2022년도 코카콜라의 기업 수익은 약 58조였고, 마즈는 약 61조로 코카콜라보다 약 3조원 더 많은 수익을 벌어들였지.
그런데 , 이렇게 막대한 돈을 버는 마즈란 기업에 대해 알고 있었어? 아마 모르고 있었을 거 같아. 하지만 분명히 은 이 기업의 제품은 한 번 쯤 이용해봤을 거 같아.
이 사진은 마즈의 제품 브랜드들이야. 사진 속 브랜드 중 하나라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이사장 생각엔 없을 거 같아. 스니커즈, 트윅스, m&ms 등 굵직한 브랜드가 정말 많잖아!😮 게다가 우리 입 안을 상쾌하게 유지해주는 이클립스도 마즈 기업 브랜드거든.
그런데 대체 왜 우린 마즈란 기업을 모르고 있을까?!
우리는 왜 마즈를 모를까?
이사장이 추측한 이유는 2가지야.
첫 번째는 비상장 기업🏢이라는 점이야.
마즈는 창업자 '프랭크 마즈'가 버터크림 캔디를 판매하기 시작한 1911년부터 지금까지 기업을 상장하지 않았어. 더불어 다른 미국 기업들과 다르게 전문경영인에게 맡기지 않고 가족경영👨👩👦을 하고 있는 기업이야. 비상장 기업은 경영자의 지분만 충분하다면, 경영자의 철학에 따라 유연하게 기업을 굴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게다가 상장 기업은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할 자료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기업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반대로 비상장 기업은 의무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면 정보가 많지 않아.💻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마즈 기업에 대해 접근하기 어려웠을 거야.
프랭크 마즈
버터크림 캔디
두 번째는 기업 자체가 비밀 경영을 한다는 거야.
마즈는 100년이 넘은 전통 깊은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이 긴 시간 중 대부분을 대중의 눈에서 떨어져 지낸 기업이야. 외국 기사에선 비밀스러운 기업으로 '악명이 높다.'고 표현하더라고!😱
얼마나 비밀스러웠길래 악명이 높냐면, 사탕을 만드는 기계가 고장이 나서 수리가 필요할 땐 수리공의 눈을 가리고 공장을 지나가게 했고, 임원들이 외부인을 만나야 하는 상황에서는 변장까지 할 정도였대.
이런 비밀주의는 창업자의 아들인 '포레스트 마즈'에게서 시작된 거야.
포레스트 마즈
포레스트 마즈는 지금의 마즈 기업을 세운 장본인이라고 말할 수 있어. 스니커즈와 엠엔엠즈의 아이디어가 포레스트 마즈의 아이디어였거든.
포레스트는 굉장히 냉철🤖한 사업가였어. 새로운 임원을 고용할 때, 3년 후의 사직서를 미리 서명하도록 요청하고 만약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곧장 사직서를 수리했대. 엄청난 워커홀릭, 결과주의적인 모습을 가진 사람이었던 거 같지?
그리고 포레스트는 극비🤫 정책을 도입해서 회사의 은행가들도 기업의 재무제표에 접근할 수 없게 했고, 직원들이 다른 사탕 회사 직원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금지시켰어. 게다가 언론과의 인터뷰도 한 번 진행한 뒤 다시는 하지 않았대.
포레스트의 자식들도 이러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는지, 이 정책을 최근까지도 그대로 유지해왔어.
공장부터 직원까지 철두철미하게 지킨 비밀은 사탕 제조 기술을 도둑맞지 않고 지금까지 사업할 수 있는 좋은 전략👍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대중이 '마즈'라는 기업에 대해 모르게❓ 만들기도 했어.
하지만 현재는 마즈에서도 색다른 움직임이 시작된 거 같아. 점점 대중의 시야 안으로 들어오려는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 거야. 마즈 기업은 "시간이 흘러 변했다. 소비자들은 그들이 구매하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그 뒤에 있는 기업까지 알고 싶어 한다."라며 이젠 소비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려 노력한다는 말을 전했어.
앞으로 100년 된 새롭고 재밌는 이야기들이 마즈에서 들려오길 바라며 지켜보자!
마즈는 간식만 판매하는 기업인가?
사실 마즈는 대중의 시야 밖에서 또다른 접근🕵️을 해오고 있었어. 우리에게 익숙한 캔디류 말고 펫케어 사업을 운영하며 우리 앞에 투명하게 존재하고 있었거든.
마즈가 제과 회사이지만, 무려 수익의 절반이 펫케어 사업🐶에서 발생한다고 해! 사실 제과 사업만큼 펫케어 사업도 일찍이 시작한 사업이야. 마즈는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1935년, '채피(Chappie)'라는 강아지 캔 사료 기업을 인수하여 현재까지 펫 푸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1954년, 마즈는 영국에 개를 위한 음식을 판매하기 시작했어. 이때는 'PAL'이라는 강아지 캔 사료 브랜드를 런칭했어.
4년 뒤, 1958년에는 고양이를 위한 브랜드 'whiskas'를 영국에 런칭했지.
영국에서 시작한 펫 푸드 사업을 1968년에는 미국으로 확장시켰고 1989년에는 전 세계를 상대로 강아지를 위한 음식을 판매하는 브랜드 'Cesar'를 런칭했어.
국내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순위를 보면, 강아지 사료 브랜드 중에선 Cesar가 4위를 차지하고 있어. 강아지와 고양이를 모두 합친 순위에선 한국 마즈가 3위를 차지했어.
1위는 '로얄캐닌'이라는 브랜드인데, 2002년에 마즈에서 로얄캐닌을 인수한 점을 생각하면 사실 펫케어 시장에서도 마즈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할 수 있지.
'마즈'는 어쩌면 우리가 기업을 모르기 때문에 기업에 관련된 소식에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거 같아.
100년 넘게 지켜온 비밀주의 경영의 선을 넘어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기업의 모습을 드러내려는 변화가 기업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찰하면 재밌는 공부👨🎓가 될 거 같지?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오랜 전통을 깨고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회사를 움직일 줄 아는 마즈 기업의 도전은 높이 사고 싶어.
캔디류 시장과 펫 케어 시장에서 정점에 오른 기업임에도 이 기업을 인지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이 참 기묘하고 신비한🧚 기업이었던 거 같아. 은 '마즈' 기업 이야기 어땠어?
마즈 기업의 역사를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영상!
이사장은 마즈 기업의 특이한 부분들을 주로 모아서 글에 담아봤는데 마즈란 기업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일사에프의 아래 영상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