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잘 지내고 있어? 이제는 하반기의 시작 9월이지? 날이 점점 더 시원해지는 것 같다가도, 오후에는 또 아직 더운 것 같기도 하고 다들 오락가락하는 날씨와 새로운 하반기의 시작에도 파이팅 하기야~!!😆

이번 여름 방학 시즌은 다들 어땠어? 백사장은 이번에 속초, 강릉, 대구 등등 여행을 다녀와봤어! 그러면서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오늘의 뉴스 궁금하지 않아~? 우리나라 팔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기업의 모먼트!! 가보자고~~

• 서울말고, 어디로 가볼래?

가장 먼저, 얼마 남지 않은 스타벅스의 행사를 알려줄게.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개점 24주년을 맞이해서 8월 22일부터 9월 11일까지 ‘시크릿 레시피 7’을 각 지역에서 선보이기로 했어! 이 시크릿 레시피는 스타벅스 앱에서 투표로 뽑힌 레시피로, 전국의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창작한 음료 레시피 중에서 총 7개 지역(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의 대표 음료 1종 씩, 총 7개의 음료를 정식음료로 출시하는 프로젝트야.

이 프로젝트를 위해 스토리, 창의성, 비주얼 및 시음 평가 등의 심사를 통과한 총 21종의 레시피를 최종 지역의 후보로 선발해서 7월 중에 고객 투표로 열었고, 일주일만에 약 53만명의 고객이 참여했을 정도로 인기였다고 해!

이렇게 최종 선발된 음료는 레시피를 개발한 파트너의 닉네임에 지역을 더해서 만들어졌어. 하나씩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재밌어서 가져와봤어~😋😋

[재미있는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아?]

‘테디의 시크릿 레시피: 서울’은 ‘새하얀 눈이 내린 도시에서 그린 에이프런을 입고 있는 파트너에게 산타가 선물을 주러 왔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 진한 말차로 그린 에이프런을 입은 파트너를, 달콤한 딸기 소스로 산타를 표현했다.

[얼그레이를 사용해 만들었어!]

‘테오의 시크릿 레시피: 경기’는 얼그레이 아포가토를 컨셉으로 만든 부드러운 크림 프라푸치노다. 향긋한 얼그레이 티 베이스에 브라운 슈가 시럽이 더해져 마치 아이스크림 같은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하이디의 시크릿 레시피: 제주’는 파트너가 최근 다녀온 제주 여행에서 에너지를 충전시켜준 얼 그레이 하이볼을 떠올리며 만들었다. 진하게 퍼지는 얼그레이의 향과 유자의 상큼함이 청량감을 더해주는 스파클링 음료다.

[여름하면 복숭아지~!]
‘오니의 시크릿 레시피: 강원’은 이에 망고를 더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동해의 해돋이를 담았다.

‘슈가의 시크릿 레시피: 충청’은 파트너의 닉네임처럼 달콤한 분홍빛의 음료로 중간에 씹히는 딸기 슬라이스로 씹는 재미가 있는 음료다.

[스테디셀러 말차도 빠질 수 없지!]
‘지오의 시크릿 레시피: 전라’는 파트너가 거주하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말차 휘핑 속에 박혀 있는 달콤한 초콜릿 토핑이 조화를 이루며, 푸르른 숲을 연상시킨다.

‘큐오의 시크릿 레시피: 경상’은 개별로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조합인 달콤한 복숭아와 진한 말차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부드러운 얼 그레이 폼이 어우러져 멋진 풍미를 만들어 냈다.

어때? 다들 이런 설명을 들어보니 음료의 맛이 상상돼? 또 엄청 기대되지 않아? 백사장은 처음에는 그냥 지역에서 나왔구나..라고만 생각했는데, 각 이야기를 들어보니 먹어보지 못한 ‘전라’의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음료가 너무 궁금해지더라구~🤔

이번 스타벅스의 프로젝트가 좋았던 점은 어디에든 있는 스타벅스가 해당 지역으로 가보고 싶은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었어. 백사장 또한 다른 지역의 음료가 먹고 싶어서 굳이 그 지역의 스타벅스로 놀러갔거든! 요즘 정부에서 서울이 아닌 지역으로의 경험과 여행을 많이 홍보하고 있는데, 이러한 대기업의 행보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 진도 대파, 이번엔 창녕 마늘!

최근에 또 HOT♨한 신메뉴가 있었지? 맥도날드의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버거’!

진도의 특산물인 대파를 이용한 맥도날드의 메뉴는 버거 제료를 위해서만 약 50톤의 진도 대파를 수급했다고 해.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 개 이상의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서 진도군수 표창을 받았지.

그런데 이게 처음은 아니야. 한국 맥도날드는 3년전부터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꾸준히 지역 특색을 입힌 상품을 판매해왔어. 2021년 8월에는 창녕에서 재배된 햇마늘을 넣은 ‘창녕 갈릭 비프 버거’를 공개했고, 판매 후 한 달 만에 약 160만개가 팔렸어. 2021년 여름 한정으로 기획했는데, 재출시 요청이 빗발치면서 햇마늘이 수확되는 매년 8월 마다 시즌 상품으로 팔았으며 이번에는 ‘창녕 갈릭 치킨 버거’인 신메뉴로 나왔어~!

그리고 우리 곡물로 살린 고소한 한국의 맛! 국산5곡이 들어간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 국산 7곡이 들어간 ‘꼬숩 달달 7곡 쉐이크’를 출시하기도 했지. 2022년에 보성 녹돈 버거가 판매량 120만개가 넘었다는거!!

한국 맥도날드는 닭고기, 돼지고기, 양상추, 토마토, 계란 등 주요 식자재 상당량(매년 약 1만 7천톤)을 국내에서 공급받는 ‘로컬 소싱’ 선도 업체라는 평을 받기도 해.

파이브가이즈에서는 전남 보성에서부터 시작해, 이제는 강원 지역 300여 곳의 농가에서 갓 수확한 햇감자로 만든 감자튀김! 을 판매하고 있다고도 하고.

• 지역? 로코노미?

우리는 이런 현상을 ‘로코노미(Loconomy)’라고 하는데,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의 특색을 담아 만든 상품을 뜻해. 이러한 맥도날드의 메뉴들같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식품, 관광 명소를 활용한 여행 상품 등이 대표적인 ‘로코노미 상품’이지.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이 ‘로코노미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해. 앞으로 구매 의사가 있다는 비율도 높았고, 지역 특색을 담아 한정판으로 나온 상품이라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80%에 달했을 정도야!

젊은 층은 ‘이색적’이라고 느낀다고 하고, 중장년층은 ‘원산지가 확실해 믿을 만’하다고 느껴서 이러한 로코노미 상품을 선호한다고 해. 지역의 특색이 반영된 점이 이색적이면서, 특별한 경험이라는 거지. 젊은 층의 포화된 서울을 벗어나 여기서 할 수 없는 지역 만의 특색이 확 살아났다고 느끼는 거야.

지난해 최우수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된 경북 칠곡의 ‘므므흐스 버거’는 지역 농가에서 조달한 식재료로 화제를 모은 가게로 가게가 있는 매원마을은 하루에 버스 2대만 들어가는 외진 산골인데도 매출이 도시 인기가게에 밀리지 않는다고 하잖아!

이렇게 이제 젊은 층에게 ‘로컬’은 이전세대와는 다르게 ‘이색적’으로 느껴진다는 거!! 매우 중요!! 이런 매력을 이용해서 서울로 끌고 온 맥도날드 등 대기업과, 다시 지역으로 끌어당기는 지역 만의 가게도 있다는 점이 나는 너무 재밌고 신기하더라고.

오늘의 영상은 ‘맥도날드’라는 커다란 기업의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분석한 걸 가져와봤어.

우리가 집중하는 로코노미가 유행하기 전, 보다 기업의 매출을 위한 전략으로 보여지던 때 어떤 관점으로 이전 창녕 갈릭 비프 버거가 나왔는지 보면 재밌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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