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탕후루가 인기라며?

#탕후루 #디저트 #유행

2023. 9. 12.

요즘 탕후루가 인기라며?

안녕~~ 9월의 중반의 시작에 함께 할 이사장이야.🤭 저번에 보낸 팝콘에 관한 글 기억나? 오늘도 달달~한 글이 될 거 같아. 오늘의 주제는 다들 읽고 들어온 것처럼 탕후루야! 이사장을 집에서 더 바쁘게, 그리고 살이 찌게 만드는 주범같아... 요망한 것! 오늘 이 앙큼요망한 탕후루에 대해 이야기 들려줄게~🍡

요즘 탕후루가 유행이라며?

이사장이 만든 귤후루🍊

혹시 탕후루 모르는 사람 있어~?👋 아마도 없을 거 같아. 탕후루를 안 먹어봤을진 몰라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야. 요즘엔 SNS만 봐도 탕후루에 관한 영상, 사진들이 가득하고 탕후루 프랜차이즈까지 등장했으니 Z세대가 아니어도 '탕후루'의 존재는 알고있을 정도지. 실제로 이사장의 어머니와 이모가 탕후루 이야기를 하는 걸 듣고 놀랐다구...!😮

구글트렌드, '탕후루' 12개월 검색량

실제로 구글에서 사람들이 '탕후루'에 대해 검색한 양을 보면 급속도로 관심이 퍼져나간 걸 볼 수 있어. 상큼한 과일에 달달한 설탕 코팅이 입혀져 바사삭, 오독오독 씹는 재미가 있는 탕후루는 한 번 입맛에 맞으면 끊기 어렵지.🤣

하지만, 최근엔 탕후루의 어두운 이면🌑에 대해서도 시끄러워. 탕후루는 보통 기다란 꼬치🍡에 끼워져 떨어지는 시럽이 손을 끈적하게 만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끼워진 종이컵이 함께 제공되고 있어. 편하게 먹기 위해 제공되는 꼬치와 종이컵이 길바닥, 볼라드 등 여러군데에 마구 버려져 길거리 미관을 망치는 건 바닥에 떨어진 시럽들이 끈적여 지나다니는 사람들, 주변 상인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어.😱

여러모로 사람들에게 반응이 뜨거운 탕후루, 사실 이번이 첫 유행은 아니라구...!

탕후루의 첫 번째 유행

! 2018년도를 기억ㅎr니...⭐ 벌써 5년 전이 된 2018년에 탕후루는 첫 유행을 탔었어. 당시에 중국음식이 인기가 정말 많았거든!

위 두 사진 속 음료와 음식을 맞춘다면, 이미 2018년도의 유행을 아는 사람이야!

바로 흑당 버블티🥤와 마라탕🥘이지. 더불어 탕후루까지 중국 음식과 간식이 한국을 휩쓸었어. 현재의 시선에서 봐도 흑당과 마라탕은 너무 당연히 카페에, 길거리에 자리잡고 있지. 이 세 가지 중국음식은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끈 '먹방'😋 덕분에 인지도를 얻었고 사람들은 유명 유튜버들을 따라 먹기 시작했어. 더불어 당시엔 ASMR👂도 유튜브에서 강력한 콘텐츠 중 하나였는데, 탕후루의 파사삭... 소리가 ASMR에서 원하는 소리를 내기 좋아 ASMR의 주 음식이기도 했어.

2018년도부터 꾸준히 찾는 사람들은 존재했지만 마카롱, 도넛, 약과 등 디저트 유행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며 탕후루의 인기는 예전같지 않았어.🤣 그냥 길거리 디저트였던 것으로 인식이 바뀌었지.

두 번째 유행은 뭐가 다른가?

하지만 탕후루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왔어. 과거와 마찬가지로 SNS📱가 탕후루의 인기를 다시 떠오르게 만든 거야. 과거엔 긴 유튜브 영상이 탕후루의 인지도를 높여줬다면, 최근엔 틱톡, 유튜브 쇼츠 등의 숏폼으로 탕후루의 영상이 사람들에게 전달되며 재유행 바람🌬️이 불어왔어.

그리고! 달콤왕가탕후루가 이 유행에 한 몫 했지. 왕가탕후루는 2022년에는 43개의 지점을 갖고 있었는데, 8개월만에 3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전국에 두게 되었어.😲 약 7배가 늘어났다니 탕후루의 재유행이 체감이 되지?

실제로 학생들 사이에선 마라탕을 먹고 난 후 탕후루를 간식으로 먹는 것이 인기래. 이것도 실패할 수 없는 단짠 조합인건가?!

전국에 수많은 탕후루 가게 사장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이사장은 궁금해졌어... 과연 두 번이나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끈 '탕후루' 대체 언제쯤 인기가 사그라들까?

오뚝이같은 탕후루... 인기 언제 식을까?!

탕후루의 인기가 사그라든 적이 있긴 하지만 이걸 바탕으로 미래를 100% 정확하게 맞출 수는 없잖아?👨‍🔬 그래서 앞서서 인기를 끌었으나 유행에 따라 뒤쳐지게 된 디저트를 바탕으로 탕후루가 언제쯤 인기가 없어질 지 알아볼 거야!

앞으로 겪게 될 미래와 다르더라도 유행하는 디저트 인기의 생성과 소멸💣에 대해서 두 예시를 통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

첫 번째 예시는 마카롱이야.

은 마카롱의 인기가 어땠는지 기억해? 이사장 생각에는 유행했던 디저트 중 가장 오랫동안, 가장 큰 인기를 끈 디저트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거 같아.

원래 마카롱은 위 사진처럼 필링을 꼬끄가 촉촉해져 쫀득하게 숙성할 정도로 넣는 건데, 한국에서는 아래 사진처럼 필링과 토핑을 가득 넣어 '뚱카롱'을 만들기 시작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해야할까? 뚱카롱은 안에 필링부터 시작해서 꼬끄 위에도 그림을 그리고, 꼬끄 자체를 캐릭터로 만드는 등 엄청난 K-변형을 거쳐 마카롱에서 가능한 모든 모양과 맛을 만들어내 쇠퇴기📉에 접어들었어. 결국 유행에 따라 오픈한 마카롱 가게들도 하나 둘씩 폐업을 했고 마카롱의 인기는 예전같지 않아졌어.

두 번째 예시는 약과야. 가장 최근에 유행한 디저트 중 하나가 아닐까? 약과는 할매니얼의 대표주자로 인기를 끌었지. '약케팅'🎟️이라는 말이 생길만큼 젊은층에서 유행했고 어쩌면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

약과도 큰 인기와 함께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를 시도했어. 약과롱, 약과 휘낭시에 등 이전에 인기를 끌었던 디저트에 약과를 더해 단 거+단 거 조합을 만들어낸 거야.

마카롱과 약과 사이의 공통점이 보여?

맞아. 바로 K-변형🇰🇷을 거쳤다는 점이지. 이사장은 마카롱과 약과 뿐만 아니라 인기를 끈 어떠한 디저트도 다양한 변형을 거치게 되면 사람들이 그 디저트에 익숙해지고, 혹은 질릴 정도로 당연해져 인기가 시들시들 해지며 색다른 디저트를 찾아 나서게 되는 거 같아.🌐

예를 들어 '카이막'🥛은 꽤 오래 전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 나오며 인기를 끌었는데, 많은 변형이 일어나지 않아서 아직까지 제법 신선한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는 거 같지 않아? 디저트 유행에는 이미지 소비의 정도 차이가 큰 영향을 미치는 거 같아.

다시 탕후루로 돌아와 생각해보자.

은 탕후루의 K-변형! 하면 떠오르는 모습이 있어? 나는 최근에 탕후루 마카롱을 본 게 떠올라. 탕후루도 곧 우리에게 당연하고 익숙한 디저트로 변화해서 인기는 사그라들고 사람들은 다른 디저트를 찾아 나설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거든.🏃🏃‍♂️

이사장의 생각으로는 탕후루도 약과의 길을 걷게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곧 탕후루 휘낭시에, 탕후루 타르트... 등장하지 않을까? 탕후루가 쇠퇴기에 접어들어 곧 인기가 없어진다면 현재 300개가 넘는 탕후루 가맹점들이 어떤 행태를 보일지, 사람들은 어떤 디저트를 새롭게 유행시킬 지 궁금하다.

탕후루의 인기, 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