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샘표#엇갈린운명#브랜딩#미래지향 어느덧 3월이야. 입춘은 지났는데, 당일만 참 따뜻하고 아직은 약간 쌀쌀하지? 그래도 점점 봄 향기가 짙어지는 것 같아. 🌻 이 맘 때 짙어지는 것 또 하나! 작심삼일 했지만, 개강한 김에 이제 진짜 건강 챙겨야지💪💪 집에서 다시 밥을 해 먹기로 다짐! 했는데, 간장이 똑 떨어졌지 뭐야,,,, 간장 생각을 하다보니 샘표가 생각나서 이번 뉴스는 샘표와 풀무원을 가져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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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샘표와 풀무원의 엇갈린 운명' 이라는 글을 보게 됐어. 두 기업 다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기업이거든! 두 기업 모두 한국 식품기업으로 오래 자리를 굳건히 잡아왔고, 개인적으로는 CJ보다는 조금 더 국내에 초점이 맞춰진 기업이었다고 생각해.(최근 풀무원은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한 흐름이지만 ㅎㅎ)
특히 정사장에게 샘표는 '우리맛연구'로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어. 본질적인 맛을 연구하고, 한 식재료를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하는 프로젝트가 앞으로 식품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이 들었거든. 샘표를 통해서 나는 미래먹거리의 가능성을 봤던 것 같아😊
마찬가지로 풀무원도 두부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과 비건 식품 출시의 대기업 첫 주자로 정사장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되었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젊은 세대를 사로잡는 살아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했지.
둘 다 너무 애정하는 기업인데, 두 기업 중 한 기업은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고 있고, 한 기업은 영업이 위험하다는 뉴스를 보니 깜짝 놀랐던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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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는 기업의 매출규모가 벌어지게 된 배경 중 하나를 경영전략으로 꼽았어. 샘표는 오너 경영을 유지했고, 풀무원은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기었거든.
풀무원의 남 전 CEO는 "비상장기업은 가족(오너) 경영이 유리하지만, 상장기업의 경영권은 가족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승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철학을 직접 대외에 밝히기도 했어. 이후 풀무원 1호 사원 이효율 현 CEO에게 경영권을 주고 떠났어. 이후 풀무원은 해외 판로 개척과 식물성 브랜드 '지구식단'으로 새로운 사업을 개척했어.
반면 샘표는 장류 중심기업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비장류 사업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어. 제품 카테고리를 늘려갔지. 특히, 타 기업들이 k-food 열풍에 힘 입어 해외 진출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비해 샘표는 조용한 분위기라는 사실에 나도 너무 공감이 되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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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업의 움직임을 보면 브랜드 개발 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어. 사진과 같이 4개의 전략이 있는데, 이 개념을 알고 가면 좋을 것 같아.
샘표는 신규 브랜드 개발, 풀무원은 복수브랜드로 라인확장을 해나가는 흐름이 보일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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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를 키워드로 한다면 #우리맛 #소스 #뿌리 #시간 #new 이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
장류의 대표주자인 샘표! 우리맛의 뿌리를 찾아가는 기업인 것 같아.
이런 샘표가 최근에는 비장류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장류는 굳건히 자리잡았지만, 소비가 빠른 제품들은 아니거든.
샘표의 브랜드를 보면 연두, 새미네 부엌, 폰타나, 티아시아 등 샘표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는 매우 다른 방향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아예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여 기존 브랜드의 이미지를 버린 효과는 컸던 것 같아. 그리고, 이런 비 장류, 소스로 제품을 확장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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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처럼 소시 및 조미료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거든. 특히, 단순한 소스가 아닌 간편 제육 볶음 소스, 불닭소스 등 소스의 종류도 늘어나고 있지.
샘표를 보면 정말 다양한 제품이 있어. 말했듯 샘표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사이트만 보더라도, 각 브랜드가 정말 다른 색을 띄고 있다고 느껴져. 매번 새로운 것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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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을 키워드로 한다면 #식물성(지속가능성) #브랜드 #초록 을 키워드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
두부, 콩나물의 강자 풀무원은 기존의 제품을 다른 방법으로 활용하여 두부를 이용한 제품을 확장했어. 아예 지구식단이라는 키워드로 따로 식품을 분리하여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
전체적으로 풀무원은 하나의 이미지가 그려졌어. 풀무원 사이트를 보더라도 제품보다는 기업의 브랜드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여서 제품성보다는 브랜드성을 볼 수 있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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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장이 종종 꺼낸 기업들이고, 관련된 이야기들도 몇 번 해서 각 기업의 제품을 가져오지는 않았어. 제품을 가져오는 것보다는 한 개인이 두 기업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와는 어떤 다른 생각 혹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까 비교해봤으면 하는 저의가 커서 간단하게 소개했어.
샘표의 우리맛 연구는 정사장이 너무나 애정하지만, 이번에는 풀무원에게 승리의 깃발을...!!🏳️
조사하다보니 소비자의 입장에서 '안정성'이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고 느꼈어. 풀무원이 조금 더 하나의 이미지,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거든.
단기적으로는 브랜드의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브랜드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 하지만, 수십 년간 먹을 먹거리라면 나는 조금 더 하나의 이미지와 같은 말을 외치고 있는 기업에게 마음이 더 쏠릴 것 같아. 지금 나에게는 풀무원이 더 그런 이미지인 것 같아. 샘표는 반전을 주지만 풀무원은 안정감을 주거든 ㅎㅎ (나의 성향 때문일 수도 있어!!)
그렇지만, 아까 샘표에서 내가 #시간, #뿌리를 키워드로 얘기했지? 우리맛의 중요성을 아는 샘표라면, 시간은 조금 더 걸릴지라도 맛의 근본, 맛의 뿌리, 우리맛을 절대 잃지 않고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해.
브랜드 정체성 구축 면에서는 아쉬운 마음이지만, 샘표가 하고 싶은 말을 소비자에게 더 잘 표현한다면, 획일적인 슬로건과 비전을 만들어낸다면 난 샘표가 빛을 아주 크게 밝힐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믿어!! 그리고, 또 모르지? 2024년에는 샘표가 급성장할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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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 말했던 샘표의 우리맛 연구, 왜 우리맛 연구가 필요할까? 음식의 확장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서 모두 생각해보는 하루 되면 좋겠다 ㅎㅎㅎ
우리는 다음에 또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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