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치즈와퍼, 통모짜와퍼 등 와퍼 시리즈에도 모두 ‘Good bye Whopper’라는 이미지가 걸려있었어. 이게 무슨일이야!! 공식홈페이지와 전용 앱에 올라온 공지 이외에는 다른 말이 없었어.
만우절도 아닌데 덜컥 큰 소식을 듣게 된 소비자들은 놀라서 후다닥 와퍼를 먹으러 달려갔지.🏃♀️
서울에 있는 한 버거킹 매장 점주는 “판매 중단 공지에 와퍼 쿠폰을 빨리 사용하려는 고객들의 주문이 밀려들어 매장이 초토화가 됐다”며 “직원들이 기존 와퍼에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고 쿠폰도 그대로 쓸 수 있다고 일일이 설명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말하느라 엄청 힘들었다고 해. 👩🍳💧
다른 소비자들도 진상을 파헤쳤어. 이 사건이 진짜인지, 아니면 그냥 노이징 마케팅인지 확인하려고 말야.
외국 사이트를 보니 와퍼 판매 중단이라는 말들은 없었어. 버거킹 각 매장에 소비자들이 문의하니 “와퍼를 14일 이후에도 계속 판매한다”라는 입장을 밝혔어.🙄 본사에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와퍼의 판매를 종료한는 것은 맞고, 와퍼 4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해 기대를 부탁한다”라는 재공지를 했지. 이를 통해 와퍼가 완전히 사라지는게 아니라 ‘리뉴얼’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어.
이 사건이 노이즈 마케팅이었다면, 일단 지금까지는 관심을 잘 끈 것 같아. 실제로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버거킹에 와퍼를 먹으려고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고 해.
하지만 너무 큰 무리수를 던진 것 같다는 부정적인 효과를 낸 것 같다는 의견도 많아.😥 실제 목적인 ‘리뉴얼’에 집중해서 알리지 않고, 갑자기 ‘와퍼 판매를 종료합니다’라고 해버리니 ‘단종’🍔❌으로 생각하게 되어 혼란스러웠을 수 있다는거지.
그리고 식품업계에서 가격을 올리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리뉴얼’ 제품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올리는 방법이야. 기존 제품의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을 조금이라도 피해갈 수 있는 수단이 되거든. 이런 방법을 소비자들도 알다 보니 와퍼 가격을 올리기 위한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해.
이후 SNS에서는 버거킹 번과 패티가 리뉴얼된 채로 새롭게 나와 ‘뉴 와퍼’로 판매될 거라는 소식이 돌았어. 🦊실제로 '뉴 와퍼'로 나왔다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