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함흥냉면 #세숫대야냉면 안녕 ! 잘 지내고 있지!
오늘은 또 비가 추적추적 오더라고. 다들 밖에 나간다면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기~!!
아니 최근에 유튜브 숏츠를 보다가 새로운 신상 제품을 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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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육수가 음료수처럼 마실 수 있게 나왔다고? 아니 너무 신기하잖아!
그래서 이번주에는 냉면에 대해서 써보기로 했지! 냉면 분류부터 맛집 소개, 신제품 소개까지 빠빠르 해줄 테니 끝까지 꼭 읽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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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은 삶은 국수를 찬 육수에 넣어 양념과 고명을 얹은 전통적인 한국 국수 요리야. 국수 위에 지단, 쇠고기 편육, 오이채, 배채, 삶은 닭걀 등의 고명을 얹지.
과거 음식물이 귀한 겨울에 구황작물이 감자와 메밀 등을 이용해서 만들어 먹은 데서 시작되었다고 해. 역사와 유래가 정확히 전해 내려오지는 않지만, 《동국세시기》에서 기록을 볼 수 있었어.
🦊동국세시기: 현종 때의 학자 홍석모가 한국의 열두 달 행사와 그 풍속을 설명한 책
11월 시식으로 소개된 냉면은 “메밀국수를 무김치와 배추김치에 말고 돼지고기를 섞은 것을 냉면이라고 한다. 관서지방의 냉면, 그 중에서도 평양냉면의 맛이 가히 일품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어, 근데 겨울철 11월 시식이라고?🤔
맞아. 냉면은 원래 동치미 국물이 익으면 얼음같이 차고 시원한 냉면을 만들어서, 밖은 -20℃의 강추위일 때 뜨거운 온돌방에 앉아 몸을 녹여가며 먹는 이냉치냉의 맛으로 먹었다고 해.
과거 고향이 북쪽인 사람들이 추운 겨울 뜨거운 온돌방에서 이가 시리도록 찬 동치미국에 냉면을 말아먹는 것이 진짜 냉면 맛이라고 말하기도 한대.
과거 궁중에서도 많지는 않지만 냉면이 나왔었어.
궁중 잔칫상에는 대개 온면이 차려지는데, 1848년 3월 잔치와 1874년 4월 잔치 두 차례만 냉면을 올렸다는 기록이 있어. 메밀국수에 양지머리, 돼지자리, 배추김치, 배, 꿀, 잣 등을 올려 내었고, 1873년에는 고춧가루도 사용했다고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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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냉면이 전국적으로 확산된건 1950년 6·25 전쟁을 전후해서야.
우리나라 음식문화가 6·25 전쟁을 이후로 많이 급변했는데, 당시 많은 피란민들이 자기 고향음식을 만들면서 음식 문화가 많이 전파 됐기 때문이야.
냉면도 주로 북쪽에서 많이 먹었던 냉면이 피난민들을 통해 남쪽으로 전해졌다는 설로 가장 많이 알려졌어. 남쪽으로 오면서 육수로 꿩에서 쇠고기나 닭고기를 사용하고, 면도 메밀에서 고구마 전분 등이 사용되는 변화가 생겼다고도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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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어떤 냉면을 좋아해? 주로 찾기 쉬운 고깃집 냉면 스타일의 함흥냉면도 있고, 맛알못은 못 먹는거라고 말하는 평양냉면파도 있지?
냉면을 면의 재료로 나누면 주로 두 종류로 나눠져. 메밀 냉면과 감자 또는 고구마 전분 냉면이야. 대체로 메밀 냉면은 차가운 국물을 더하여 먹고, 감자 또는 고구마 전분 냉면은 양념으로 비벼 먹었지.
그리고 주로 메밀 냉면을 평양냉면, 감자 고구마 전분 냉면을 함흥냉면으로 나누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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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은 평안도 지방을 대표하는 음식이야. 서북지방에서 자라는 긴 무로 담근 동치미 국물에 메밀 순면을 적셔 먹는 겨울 음식이었지. 원래 여름에는 쇠고기 육수, 겨울에는 동치미 국물을 넣었는데 1960년를 거치면서 섞거나 육수로 통일 됐어.
평양냉면은 일반 냉면보다 면발이 두껍고 메밀의 함량이 높아 면이 잘 끊기는 것이 특징이지. 메밀만 사용해서는 글루텐이 너무 적어서 반죽을 늘리지 못해. 그래서 녹두에서 얻은 녹두 전분, 녹말을 섞어서 쓰기도 해. 반죽을 늘리기 어려우니 칼로 썰거나 국수틀에 눌러 면을 뽑는 방법을 선택했지.
🦊메밀의 원산지는 춥고 척박한 몽골 근방으로 추정하며,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들어왔을 것으로 봐. 고려 선승이 일본에 국수를 만드는 법을 전해주면서 일본의 메밀국수가 생겼다고 해. 조선 시대에도 밀가루가 귀하고 비싸, 오래된 음식책에는 밀가루보다 메밀로 만든 국수가 훨씬 많이 나오지.
일제강점기에 평양냉면이 이름을 얻으면서 메밀 냉면이 평양에서 유래한 음식이라고 알려졌어. 하지만 메밀로 면을 뽑아 국수를 말아 먹는 전통은 이미 한반도 전역에 있었지.
냉면이 주요 외식 상품이 되고, 전국에 있는 냉면집 중에서 평양이 가장 맛있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해. 1926년 8월 21일자 동아일보 글의 일부를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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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국적으로 있던 메밀 냉면에서 맛있는 집이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평양 냉면이라는 간판을 걸기 시작했다는 거야! 이러한 설도 있다는 점!
그리고 평양 냉면은 음식은 양념을 적게 하여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은 담백한 맛으로 즐기지? 그렇기 때문에 육수의 맛이 정말 중요해. 앞서 봤던 것처럼 냉면이 겨울음식이었을 때는 동치미 국물을 더하는 것이 기본이었는데, 요즘은 동치미 숙성 좀 더 복잡한 일이기도 하는 등의 이유로 고기 육수를 쓰는 식당이 더 많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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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냉면은 메밀이 아닌 감자나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면에 양념이나 회를 곁들여 국물없이 비벼먹는 냉면이야. 요즘은 물냉, 비냉으로 많이 나뉘지만, 원래는 비빔냉면이라는 말씀!
과거 함경도 지방은 메밀을 기를 수 없는 지형이라 비교적 흔했던 감자전분으로 만든 농마국수가 유행했어.(농마: 녹말의 북한 말)
함흥냉면도 6·25 이후 남쪽 지방으로 알려졌는데, 함경도 지방과는 풍토가 달라서 감자 녹말에서 고구마 녹말로 바뀌고, 올라가던 회도 가자미에서 홍어로 사용되기도 했어.
🦊한반도에서 감자와 고구마도 재배된 역사가 길지 않아. 일제 강점기에 식량 대체 작물로 대대적으로 보급되면서 흔해졌거든. 감자는 북부 산간지, 고구마는 남부 구릉지에 주로 심어졌어.
아까 메밀냉면의 메밀에는 전분이 더해진다고 했지? 감자 전분이 등장하고 또 공장에서 대량생산이 되어 가격이 저렴해지니 메밀에 들어가는 녹두 전분의 대체품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어.
이후에는 일제강점기에 냉면이 질겨 가위로 자르지 않으면 안된다는 묘사가 있었을 정도로 아예 감자 또는 고구마 전분에 메밀을 조금 넣은 냉면이 외식시장에 퍼졌다고 봐.
+) 사실 냉면에는 평양냉면과 함흥냉면만 있는건 아니잖아?
백사장이 조금 더 찾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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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냉면
북한 지역이 아닌 경삼남도 진주에서 유래된 냉면으로 녹두가 포함된 면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야. 특히나 육수와 고명에서 차이가 나. 마른 명태머리, 건새우, 건홍합 등의 해물로 육수를 우리고, 쇠고기 육전을 고명으로 올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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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냉면
칡 전분을 섞어 만든 면으로 만든 냉면이야. 전라북도 남원시의 향토 음식이라고 해. 지리산 자락에서 채취한 칡의 전분이 들어갔기 때문에 칡의 독특한 향과 구수하고 쫄깃함이 특징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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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에 밖에 나가서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냉면 가게 도장깨기는 어때? 백사장이 유명한 냉면집을 가져왔어. 링크도 걸어 뒀으니 저장해두고 다음에 가서 먹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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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 우래옥 - 1946년에 개업한 오래된 냉면집 중 한 곳
- 평양면옥 – 의정부 평양냉면의 원조격!
- 진미 평양냉면 – 미쉐린 가이드에 올라온 평양면옥에서 20년 일한 임세권 셰프가 차린 곳.
- 필동면옥 -평양면옥 둘째 딸, 의정부파 평양냉면으로 분류. 고춧가루가 톡톡 뿌려졌다고?
<함흥냉면>
- 오장동흥남집-한국전쟁으로 인해 함경남도 함흥에서 서울로 건너온 노용언 할머니가 1953년에 개업한 곳으로 4대째 이어져 오고 있는 함흥냉면 맛집
- 동아냉면 - 30여년간 매운 냉면을 만들어온 동아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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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냉면은 집에서도 만들어 먹기 쉬운 음식이잖아? 면이나 육수가 시중에 많이 나와있으니까! 만약 따로따로 사는 게 번거롭다면, 요즘은 밀키트처럼 한 팩으로도 많이 나온다는 사실!
얼루어 네이버 포스트에서 나온 추천 제품을 들고 왔어! 더 많이 보고 싶다면 >>여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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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식탁의 봉피앙 평양냉면
– 600g, 8천원대
서울 평양냉면 맛집인 봉피양의 냉면을 담아낸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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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제주산 동치미 물냉면
- 454g×2개, 5천원대
쫄깃하고 찰기 있는 면발은 메밀가루가 콕콕 박혀 있어 씹을수록 구수한 향이 올라오고, 겨울무로 담근 동치미를 15일간 숙성시켜 깊은 맛을 내는 동치미 물냉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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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의 메밀이 좋아
- 280g, 5천원대
메밀 100% 함유의 면발로, 진짜 메밀 냉면을 먹어보고 싶다면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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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번 여름에 나온 재밌는 냉면 제품들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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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숫대야 물냉면
– 8인분, 17,900원
요즘 유행인 대형 라면의 뒤를 이어 나온 초대형 물냉면으로 1.2kg의 냉면사리와 육수, 소스, 건조 야채, 냉면 식초와 스테인리스 용기까지 주는 제품!
GS25편의점에서 우리동네GS 앱의 사전예약 서비스를 통해 구할 수 있다고 해. |
평양냉면 육수
– 1,600원
다들 텀블러에 육수 넣어서 먹는 상상 해본 적 있어?😋
GS25편의점 파우치 음료 칸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해. 함흥냉면st가 아니라 진짜 평양냉면 육수라고 하니 더운 여름 얼음컵에 담고 시도해볼만 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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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다들 이번 여름에 맛있는 냉면을 먹으면서 시원하게 보내길 바랄게!
오늘 영상은 집에서도 냉면을 만들 수 있다! …라는 마음으로 육식맨의 평양냉면 만드는 영상을 가져와봤어. 진짜 진심으로 만들더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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